제주, 인구대비 유흥·단란주점 수 최고
제주, 인구대비 유흥·단란주점 수 최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만명당 26.2개… 전국평균 2.9배·대전보다 5.45배 많아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 지역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이 해마다 늘며 인구대비로 볼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의 유흥·단란주점은 4만5001개로 파악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584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 5965개, 서울 5469개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는 대전(743개), 충북(1207개), 광주(1324개)보다 많은 1468개로 조사됐고 2010년을 기준으로 한 5년간 증가율은 5.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5년간 전국평균 증가율은 11.3%이며 가장 높은 지역은 19.1%를 보인 광주다.

제주는 그러나 인구 1만명당 유흥·단란주점이 26.2개로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9.0개)과 비교할 때 2.9배, 인구대비로 가장 적은 대전(4.8개)보다도 5.45배나 많은 것이다.

진선미 의원은 전국적으로 유흥·단란주점이 증가하는데 대해 “유흥·단란주점이 성매매 알선이나 음란행위의 온상이 되지 않는 지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며 “특히 업소들이 급증한 지역에 대해 성매매 업주와 성매매 종사 여성이 유입돼 성매매 행위가 일어나지 않는 지 철저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위생법 시행령’상 단란주점을 술을 팔면서 손님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업소이고 유흥주점은 술을 팔면서 손님이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며 접객원을 두는 업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