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건축사회, 내년 창립 50주년 앞둬 기념사업 추진
'건축사회 50년사'…"문화자원으로 제공"피력
'건축사회 50년사'…"문화자원으로 제공"피력
최근 초고층건물 건립 등에 대한 지역사회의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의 건축역사를 정리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 건축사회(회장 고봉규)는 25일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건축 역사를 정리하고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가치 재창출을 위한 ‘제주도 건축사회 50년사(史)’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50년사’의 편찬은 ‘제주건축의 역사연구 용역’(제주국제대 양상호 교수)과 ‘제주건축의 새로운 지역성 연구용역’(이화여대 김광수 교수), ‘제주도 건축사회 50년사 및 회원작품집’ 등 모두 3개 분야로 추진될 예정이다.
건축사회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제주건축의 현황을 정리하고 향후 50년 제주건축의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수집 및 정리된 자료는 건축계는 물론 도민과 학생들이 제주건축의 역사와 문화자원으로서 재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건축사회는 지난 1986년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제주건축 1집’ 발간을 시작으로 ‘제주도 주거건축의 향토성에 관한 연구’ 등을 발간해 제주건축의 지역성과 현대주거 건축에 활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12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제주도 건축사회는 현재 16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50년사’ 발간을 위해 지난 2012년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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