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의 ‘신공항 건설’ 정답이다
원희룡 지사의 ‘신공항 건설’ 정답이다
  • 제주매일
  • 승인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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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가 제주의 공항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현 공항 확장이 아닌,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의 생각도 또한 같다.
따라서 우리는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원희룡 지사의 판단은 매우 정확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래서 우리는 원희룡 지사가 1년이 시급한 신공항 건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꼭 실현 시켜주기 바란다.
원희룡 지사는 최근의 한 ‘워크숍’에서 “국토교통부의 용역 결과 현 제주공항 포화시기가 2018년으로 앞당겨졌다”고 밝히면서 “최대한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공항이 꼭 필요하며 그것을 위해서는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공항 확장만으로는 인근 주민 수만 명의 항공소음 때문에 24시간 운항이 불가능 하다는 얘기다.
신공항 건설이 필요한 이유는 이뿐이 아니다. “기껏 현 공항을 확장한다 해도 10년도 되기 전에 포화 돼 또 다시 신공항 필요성이 제기 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공항 인프라 확충 개념은 단순한 활주로 추가개념이 아니라 손쉬운 공항 접근성을 활용한 ‘에어시티’ 등 복합도시로서의 경제활동 개념이어야 한다는 것이며 이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는 것이다.
어디 이것뿐인가. 제주도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신공항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제주시 동(洞)지역 주민들은 신공항이 건설되면 공항 출입이 불편해진다 해서 반대할는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과욕이다. 신공항이 어디에 건설되든 한시간대의 거리다. 서울 시민들은 거주하는 곳에 따라 2시간, 혹은 3시간 이상씩 걸리면서 김포공항을 이용하고 있지만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제주도의 어느 특정지역만의 이익이 아니라 도 전체적인 이익과 제주의 매래를 위해서는 신공항이 태어나야만 한다.
솔직히 지금까지는 도행정자체가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고 신공항 건설을 강력하게 밀고 나가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도 기구명칭도 어느 새에 ‘신공항 건설 추진팀’이 아니라 ‘공항인프라 구축 팀’으로 변질해 버렸고, 민간 지원팀 역시 ‘신공항 추진위원회’가 아닌 ‘공항인프라 확충 추진위원회’로 개명이 되고 말았다.
원희룡 지사는 이왕 신공항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힌 바에 기구 명칭과 민간단체의 명칭도 모두 ‘신공항 건설 추진팀’ ‘신공항 추진위원회’로 고치는 게 좋다. 신공항 건설이 성사 된다면 원희룡 지사는 이것만으로도 업적을 쌓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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