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도정이 그리는 제주미래는…
元도정이 그리는 제주미래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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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카지노·대규모 사업 등 각 분야 ‘밑그림’ 추석 전 발표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열린 9월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에서 당면 현안 및 도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향후 4년간 가이드라인 될 듯

 최근 제주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인 카지노 사업과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 방침을 비롯한 각 분야별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밑그림’이 추석 전 대외적으로 공표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제주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도정시책 공유 간부회의’에서 외국인 카지노 사업과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 방침을 추석 전에 대외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중앙정부가 복합리조트 중심 관광산업과 의료 등 투자활성화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서로 정책에 대해 조율된 부분도 있고 제주도가 담당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부서와 관련 부서 중심으로 내용을 다듬고 중앙정부와 구체적인 협의를 마쳐서 이달 말, 다음 달 초에 경제 활성화 대책과 또 다른 차원에서 카지노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주도의 관광산업 투자 방침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초점이 무엇에 있는 지 등을 각 부서에서 구체적으로 다듬어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기획조정실 중심으로 수립한 여러 가지 민생 및 경제 활성화 관련 당면 사업계획들을 종합해서 추석 전에 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향상에 도정이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지에 대해 (도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으로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와 함께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효과가 돌지 않는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해 이 부분을 뚫어야 도민이 체감하는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역점 사업으로 해나가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 원 지사가 발표하는 내용이 도정 운영 기본 방침으로써, 앞으로 4년 동안 제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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