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大는 어떨까?
조지 워싱턴大는 어떨까?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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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국회상임위 법 통과로 유치 박차
제주도의 '조지 워싱턴 대학 분교' 유치 사업이 법적 뒷받침을 받으면서 그 동안 미뤄져 온 성사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할 시점을 맞았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8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내에 외국교육기관 설립. 운영틀별법'의 수정안을 여야 합의로 가결하면서 다음달 4일 국회 본회의 처리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제주도는 조지 워싱턴대 분교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판단아래 본회의 통과를 포함 하위법령 제정 등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도록 중앙정부와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외국 컨설팅회사와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타당성 및 수익분석자료를 만들어 '조지 워싱턴'대학에 제시하는 데 소요되는 경비를 1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계식 정무부지사는 지난달 이와 관련 "유치 경비에 드는 예산을 1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중앙 부처는 이를 대규모 사업으로 보는 만큼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도청의 행보는 '조지 워싱턴 대학 분교가 들어서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는 분석과 다른 움직임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 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한 직후 경제적 효과를 내부적으로 조사하겠다고 제시한 점, 유치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했으면서도 소요 경비 10억원 마련에 옹색한 이유를 댄다는 점등에서 '분교 유치'에 또 다른 걸림돌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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