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자동차는 20세기 초까지 꾸준하게 발전했지만 이후에 관심밖으로 밀려나 더 이상 기술개발도 발전하지도 않았다.
이유는 내연 기관을 장착한 휘발류(가솔린) 자동차와의 경쟁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이는 갈수록 심해지는 화석연료 등에 대한 자원 고갈과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욕구 증가가 있기 때문이라 볼수 있다.
제주도는 세계환경수도 제주를 만들어가기 위한정책인 ‘Carbon Free lsland Jeju 2030’ 사업의 추진을 통해 제주를 세계 전기자동차의 허브로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바람을 이용해 신재생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자동차의 민간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약 37만대의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3월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열어 전기자동차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이미 미국·중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전기자동차에 대해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에선 전기버스가 운영되는 등 100년 넘게 이어온 내연 중심의 자동차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제주도는 인구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량 총수에서도 서울 다음으로 2번째이다.
이미 개발된 전기자동차는 한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200Km 미만이나 제주도 한바퀴가 180Km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제주도의 여건상 큰불편은 없다. 다만 충전소를 확충하는 문제는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문제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 등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탄소 제로 녹색 ‘섬’을 지향하고 있다. 이런 청정지역인 제주가 전기자동차 메카와 더불어 아름답고 깨끗한 ‘섬’으로 제주를 찾는 사람들 기억속에 오랬동안 남는 제주도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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