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정낭극장, 마당극 '배비장전' 선봬
극단 정낭극장, 마당극 '배비장전' 선봬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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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 최초의 전문 연극단체로 알려진 극단 정낭극장(대표 강한근)이 제49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정낭극장이 정기공연에서 선보일 작품은 마당극 '배비장전(김상열 작/강한근 각색·연출).

조선후기 제주관아를 배경으로 하는 '배비장전'은 작자미상의 판소리 12마당 '배비장타령'을 원작으로 했다.

지조를 중시하는 올곧은 성격의 '배비장'과 지기 넘치고 매혹적인 제주의 최고 기녀 '애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비장전에는 송윤규·김미란·이병훈·이광후·조희란·한유심씨 등이 출연한다.

배비장전은 서귀포시 성요셉 요양원 강당(27일)과 제주시 한림읍 성이시돌 요양권 강당(28일), 제주시 가톨릭사회복지회 강당(29)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간은 모두 오후 2시다.

강한근 대표는 "이 작품을 통해 제주의 정서와 잊혀져 가는 제주 선인들의 얼을 재현하고 음미하고자 한다"며 "독특한 제주의 문화유산인 제주어·민요·무속 등을 활용, 제주문화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

한편 1980년대 창립한 극단 정낭극장은 1990년대 침체기를 맞다 2002년부터 재기에 성공,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문의)064-722-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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