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CCTV 속 인물 김수창···“5차례 음란행위”
[종합] CCTV 속 인물 김수창···“5차례 음란행위”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4.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주=연합뉴스) 지난 13일 새벽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신고접수 약 1시간 50분 전인 지난 12일 오후 10시 10분께 체포 장소 인근 건물의 폐쇄회로(CC)TV에 찍힌 김 전 지검장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인물. 녹색 상의와 밝은색 하의를 입고 있는 등 사건 당일 김 전 지검장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이 사람은 젊은 여성 2명이 들어온 뒤 바로 이 건물에 들어섰다. 연합뉴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속보=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길거리 음란행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길거리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김 전 지검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11시32분부터 같은 날 오후 11시52분까지 제주시 이도2동 왕복 7차선 도로변을 돌아다니며 모두 5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 오라지구대 등에서 10개의 CCTV를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과 김 전 지검장의 소지품, 얼굴형, 걸음걸이 등 특징이 비슷하고, 하나의 동선을 이루는 상황에서 다른 인물이 관찰되지 않는 점 등으로 볼 때 동일 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신고자는 물론 현장 출동한 경찰관의 진술, 자신의 인적 사항과 신분을 숨긴 정황 등으로 볼 때 혐의가 인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0시45분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