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는 그동안 적잖은 빚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다행히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양성언 교육감이 남아있던 지방채 50억 원을 모두 상환함으로써 전국 유일의 빚 없는 교육청이 된 것이다.
하지만 제주도는 다르다. 우근민 전 지사는 후보시절 채무를 제주도의 위기 중 하나로 진단하고 임기 중 모두 상환하겠다고 굳게 공약했지만 허사였다.
때문에 원희룡 지사는 ‘채무 없는 교육청’을 늘 상기하면서 도정에 임해야 한다.
사실 양성언 전 교육감은 많은 기록을 세웠다. ‘빚 없는 교육청’은 물론, 2012~2013년 교육계 청렴도 전국 1위, 2010년부터 4년 연속 수능 표준점수 전국 최고, 2013년 국민권익위 대한민국 청렴선도 시책기관 선정, 그리고 ‘2014년 전국 시-도교육청평가’ 우수 등급까지 그의 공적은 높이 평가 할만하다.
특히 도내 공직비리가 전국 꼴찌에서 최하위 권을 맴돌고 있는 상황에서도 교육계만은 2년 연속 청렴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분명 학생들의 전인교육에도 크게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양성언 교육감을 이은 이석문 교육감도 제주교육의 청렴도 1위와 ‘빚 없는 교육청’을 계속 이어가 학생들의 전인 교육을 실현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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