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해당 부처에는 빠졌지만 반영해 놨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도내 응급환자 구조 및 수송, 화재 진압 등을 위한 소방헬기가 이르면 내년 중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소방헬기의 제주 도입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0일 중앙부처를 방문한 결과를 이야기하며 “300억원 사업인 소방헬기를 제주도에 지원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 지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소방헬기와 폐기물처리장에 대한 국비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투·융자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정부 예산 책임자와 얘기가 됐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방헬기는) 사실상 해당 부처(예산)에서는 빠졌는데 어제 이것을 반영해 놨다”며 “소방헬기 (제주 도입) 탈락은 없다”고 자신했다.
이에 따라 국비 지원 요청 등 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왔던 소방헬기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는 섬 특성상 중대형급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이 절실하다고 요구해왔지만 정부는 지금까지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명했고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금에서도 소방헬기 지원은 제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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