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여성작가 발굴·지원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센터가 직접 여성작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다. 센터는 작가에게 전시실을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도록 제작, 액자 제작, 평론가 섭외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일작가'로 불리는 이은경은 붓을 이용한 전통적인 회화기법을 버리고, 비즈(beads)라는 독특한 물체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과일과 채소의 절단면을 통해 단순함에 드러난 존재의 근원을 상징적인 메시지로 보여주고 있다. 전시에서는 모두 18점을 선보이고 있다.
고순아 소장은 "과일의 신선함으로 무더위에 지친 도민들에게 상큼함과 확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작가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문의)064-71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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