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자 7명이 만든 아라소식 2호 발간
"지역주민과 이주민간 소통의 장 만들것"
"지역주민과 이주민간 소통의 장 만들것"
제주시 아라동에서 첫 탄생한 '마을기자'들의 활약상이 눈에 띈다. 공모 등으로 뽑힌 마을기자 7명은 아라동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발품을 파느라 바쁘다.
최근 마을기자들의 땀이 담긴 '아라소식' 2호가 발간됐다. '아라소식' 1면 톱기사에는 도시개발로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실렸다. '아라 길 그리기'라는 기획도 눈길을 끈다. 이 기획은 아라동의 작은 마을을 발로 뛰면서 직접 지도를 만드는 작업이다.
'아라소식'은 행정이 전혀 개입되지 않고, 지역주민들이 만든 '생생한 소식지'라 눈길을 끈다. 행정에서 하는 일을 '홍보'하는 게 아니라, 지역의 문제점 등을 날카롭게 파고든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곽도영 아라소식 편집국장은 "이 신문을 통해 아라동 주민들과 이주민들이 소통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며 "아라동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전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일 년에 4차례씩 발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아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발행하는 '아라소식'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사업으로 탄생했다. 아라동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갈등을 줄이겠다는 취지하에 만들어졌다. 문의)010-5071-7293.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