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은 8월의 영화로 '레미제라블'을 선정, 오는 31일 상영한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박해를 받던 그는 우연히 만난 신부의 손길 아래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지내던 장발장은 운명적으로 만난 여인 '판틴'에게 자신의 딸인 '코제트'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뒤 숨을 거둔다. 하지만 경감 '자베르'는 장발장이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를 체포한다.
영화는 그가 판틴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탈옥을 감행하면서 까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는 휴 잭맨과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아카데미시상식, 영국아카데미시상식, 런던비평가협회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부문별로 상을 싹쓸이 했다.
영화는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차례 상영된다. 입장료는 무료.
김연숙 관장은 "이 작품은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끈다"며 "생생한 감흥을 느낄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10-4300.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