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EZ내 갈치어획량 저조
남제주군 선적 어선 가운데 일본 EEZ내에 입어하는 연승어업의 갈치할당량이 극히 저조, 내년도 일본과의 어업협정시 할당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올해 남군 선적어선 가운데 일본 EEZ에서 갈치를 어획하기 위해 입어 허가를 받은 어선수 및 할당량은 109척, 990t. 그러나 1/4분기 입어실적을 보면 89척이 입어, 134t을 어획, 입어허가 대비 입어척수는 82%에 달하고 있으나 어획할당량은 14%에 그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본 EEZ내 입어조건이 업종별 할당제에서 어종별 할당제로 변경, 제주도 주요 어선어업인들의 주요 어획대상인 갈치의 경우 소진율 저하시 내년도 일본과의 어업협상때 할당량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군은 이에 따라 연승어선의 갈치 어획할당량 소진율 향상을 위해 일본 EEZ에 입어하지 않거나 입어실적이 저조한 어선에 대해 어선주 개별면담을 통해 할당량 포기서를 제출받아 오는 6월중 조업이 활발한 어선에 전배, 조업할 수 있도록 할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할당량 포기어선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계속 입어 허용할 수 있도록 하되 올해 일본 EEZ 입어가 부진하거나 할당량 미포기 어선이 입어를 하지 않은 경우 내년도 일본 EEZ 입어대상에서 제외하거나 할당량을 축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에 배정된 일본 EEZ 갈치 연승어업 입어조건은 1742t으로 이 가운데 남군이 전체의 57%인 990t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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