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시기 ‘성큼’...야생진드기 주의보
벌초시기 ‘성큼’...야생진드기 주의보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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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보건당국, “긴팔옷 입고 이상하면 즉시 보건소 찾아야”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본격적인 벌초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야생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이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모두 62명으로 매년 가을철이 되면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SFTS 감염환자도 지난해 6명(사망 4명)이 발생한데 이어 올해도 6명이 추가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벌초를 할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할 것과 더불어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고 작업시 기피제 등을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작업 도중 발열이나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가을철 이하 자주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통상 6일~18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과 발열, 오한 등이 갑자기 발생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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