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패턴 변화 적극 대처해야
관광패턴 변화 적극 대처해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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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입도 관광객수가 지난해 수준에 못 미쳐 올해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관광유형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감안한 관광 마케팅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제주도가 올해 1분기에 입도한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 나타난 것. 이에 따르면 관광객 수는 내국인이 98만7963명으로 지난해보다 4.6% 감소했고 외국인은 6만1980명으로 12.4% 늘어 전체적으로는 104만99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가 줄었다.

 이들 올해 입도 관광객들의 숙박형태는 관광호텔과 펜션, 민박, 콘도 등 다양했으며, 체재일수는 종전 2박 3일에서 주5일 근무제와 연휴 등의 영향으로 4박 5일로 길어졌다.

 또 관광형태는 과거 경관 위주에서 체험이나 학습관광으로, 규모 면에서는 과거 단체 위주에서 가족단위 또는 답사체험 중심의 소규모 화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됐다.
 그 동안 제주관광의 흐름이 대규모 관광객 모집을 통한 물량 위주의 관광이었던 점에 비추어 보면 최근의 관광 패턴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관광패턴의 변화는 보는 관광에서 체험관광, 학습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관광, 머리로 생각하고 손으로 만지는 관광, 친자연적 관광에서 자연보호를 연결시키는 관광,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관광 등으로 목적의식을 가지고 관광 상품을 개발해 나가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관광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렇지 않아도 제주관광의 부진상의 여러 원인 중 하나로 관광환경의 변화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든다. 따라서 최근 관광패턴의 변화는 대량관광 중심에서 대안관광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것이다.

 이제 제주관광도 관광패턴의 변화나 새로운 흐름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면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업계의 노력과 당국의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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