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 19~21일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대한민국 농업인들이 제주에서 농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동질성을 확인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펼친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용우)가 주관하는 제14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19~21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전국 한농연 회원 가족 등 2만5000여 명이 참석한다.
한농연은 이번 대회가 국내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후계농업인으로서의 동질성 확인하는 한편 한농연의 정체성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지들과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농업경영인 자녀 논술 및 사생대회, 환영의 밤,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참석자들의 오감을 즐겁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감귤을 활용한 감귤초콜릿·주스 만들기 체험, 돌하르방 열쇠고리 만들기, 마상쇼, 마상트레킹, 제주 투어 등 제주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전국대회 환영 리셉션은 19일 오후 5시 새마을금고연수원 리조트에서 개최되고, 본격 행사를 알리는 개회식은 리셉션에 이어 오후 7시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에서는 한농연의 주축인 전국 170여 시·군 조직별로 20㎏ 쌀 2포대씩 모아 만든 7t가량의 '사랑의 쌀'을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어려운 이웃의 삶을 되돌아 보고 식량 주권의 핵심인 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는다.
제주도는 행사 참가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전기·급수시설,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홍보전시관 등 설치를 마무리하고 18일 최종 점검을 마쳤다.
또 들불축제장 맞은편 부지 등에 차량 350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는 한편 19일에는 셔틀버스 3대를 투입해 제주공항∼행사장 구간에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고자 제주공항과 항만에서부터 대인·대물 방역강화는 물론 행사장 진입로에 차량소독기와 발판소독기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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