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제주지방경찰청 청사 신축 비는 앞으로 국무회의를 거쳐 정부예산안(案)으로 확정되면 국회로 넘어가 통과돼야 한다.
경찰청사 신축 비가 가장 중요한 고비인 기획재정부 심의를 넘겼으니 안심이 되지만 그렇다고 100% 믿어서는 안 된다. 국회 안전행정위 강창일 의원에게만 맡겨 둘 게 아니라 다른 3명의 제주출신 의원들도 힘을 합쳐 경찰청 청사 신축비의 국무회의 의결은 물론,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원희룡 지사 또한 과거 중앙무대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해 경찰청사 신축예산 확보에 힘써야 한다.
사실 제주경찰청 청사 신축은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그동안 21개 기능이 확대 혹은 신설되면서 민원인 휴게실은 물론, 심지어 창고까지 사무실로 쓰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경찰청 청사 1인 사용 면적이 전국 지방경찰청 1인 평균 사용면적의 44% 수준이라면 얘기하나 마나 아닌가.
제주경찰청 내부 계획대로 제주시 수목원 서길 37에 332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6층의 우람한 경찰청사가 2017년까지 완공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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