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도가 제95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공모한 가칭 제주 응원가의 최우수작으로 ‘승리의 찬가’가 선정됐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간 벌인 제주 응원가 공모에 모두 85점이 접수된 가운데, 서울시 서대문구의 현상길 씨가 제출한 ‘승리의 찬가’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하고 지난 13일자로 공고했다.
모두 85점(도내 15점, 도외 70점)이 접수된 이번 공모에서는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음악과 문학, 체육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우수작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작품은 재일교포 2세 작곡가인 양방언씨가 만든 곡에 더해져 제주를 대표하는 각종 행사에서 공식응원가로 활용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 달 중에 ‘승리의 찬가’ 제주응원가의 녹음 등을 마쳐 CD로 제작한 후 다음 달부터 학교와와 체육단체 등에 배부해 활용하기로 했다.
다음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승리의 찬가’ 가사
(1절) 한라산이 용솟음친다 일출봉에 해가 뜬다
오름마다 돛을 올려 이어도사나 헤쳐 나가자
날아라 용두암아 달려라 산방산아
제주 건아 가는 길 위풍당당 거칠 것 없네
그 누구도 따를 자 없네
야! 나가자! 함께 나가자! 제주의 찬란한 영광 위해
와! 이기지! 함께 이기자! 우리는 승리하리라
(2절) 백록담에 무지개 떴다 마라 추자 손잡았다
올레마다 깃발 올려 이어도사나 앞서 나가자
노래 하라 사라봉아 춤추어라 천지연아
제주 건아 가는 길 위풍당당 거칠 것 없네
그 누구도 막을 자 없네
야! 나가자! 함께 나가자! 제주의 찬란한 영광 위해
와! 이기자! 함께 이기자! 우리는 승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