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와 구좌읍 종달리, 서귀포시 보목동이 '문화가 흐르는 마을'로 변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은 '2014 지역문화 컨설팅지원사업' 대상인 이 3개 마을을 '문화마을'로 탈바꿈하기 위해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와 재단은 지난 6월 이 3개 마을을 어떻게 '문화마을'로 만들지 고민에 빠졌다.
이어 수차례 회의를 진행한 결과, 금능리는 주민과 이주민의 상호 이해를 통한 문화예술활동, 문화교육, 예술교육, 문화기획이 가득한 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종달리는 노동문화유산과 생태자원, 지질자원 등 마을자원이 풍부함에 따라 이 자원을 이용한 주민주도의 마을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보목동은 '자리돔축제'등 단순한 '마을축제'로 진행하기 보다는, 전국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을별 컨설팅 방향을 설정하기로 협의했다.
이 모든 사업을 진두지휘할 책임자는 이광준 바람부는연구소장. 그는 앞으로 이 3개 마을 주민들과 협의하며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제주도와 재단 관계자는 "이 사업의 성공여부는 마을주민의 의지에 달려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속적인 마을별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064-71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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