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9일간 제주 섬을 '금빛 선율'로 물들이게 했던 '제19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8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그리고 '아시아태평양관악제'가 지난 16일 폐막했다.
이번 관악제는 지난 16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우승자들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콩쿠르 수상자를 보면 유포니움에서는 포르투갈의 길리스 로카, 튜바에서 프랑스의 플로리안 스쿠그래프가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베이스 트롬본과 타악기는 1등 수상자를 가려내지 못했다.
올해 관악제는 아태관악제가 함께 진행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관람객들로 붐볐다.
또한 '제주관악의 은인'이라고 불리는 길버트 소령의 딸이 다이안 아놀드가 행사 기간에 맞춰 제주를 찾았으며, '현대관악의 거장'인 알프레드 리드를 재조명해보는 등 특별한 행사가 많았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 부위원장은 "행사의 성공유무는 날씨에 달려있다"며 "중간에 비가 몇 번 내리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날씨가 좋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길버트 소령의 딸을 올해 행사에 초대한 것이 가장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더 풍성한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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