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양순옥해녀 첫 주자로 나서


16일 오후 1시40분 제주도청 앞마당에서 ‘2014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성화 맞이 환영행사’가 진행됐다.
인도 뉴델리와 강화도 마니산에서 각각 채화된 성화는 항공편으로 이날 제주에 도착해 첫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해녀 양순옥(61. 제주시 도두동)에 전달했다.
박형수 성화봉송 부단장으로부터 성화를 인수받은 원 지사와 양순옥씨는 제주도청을 출발해 신제주로터리 인근까지 약 300m 구간을 달렸다.
이날 원 지사는 “오늘 이 성화가 17개 시·도를 돌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이번 대회가 45억 아시아인들에게 평화와 화합, 우정을 더하는 축제로 승화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우리 도민들은 오늘부터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자치경찰 기마대, 다문화가정, 장애인, 70대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제주거주 외국인, 농업인, 체육인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도민, 그리고 스즈키미츠오 주제주일본국 총영사, 유지비 주제주중국 부총영사 등이 참여했다.
제주도청에서 탐라개벽 신화가 깃든 삼성혈까지 4.8km 구간에 걸쳐 봉송된 성화는 17일 낮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으로 이동, 전국 곳곳을 돌며 개막일인 다음달 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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