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14회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오는 18～21일(3박4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용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한농연 회원 가족 등 전국에서 2만5000여명이 참석한다.

한농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농업 비전 제시 ▲후계농업인으로서 동질성 확인 및 한농연 정체성 재정립 ▲국내 대표 농민단체로서 비전 제시 등 향후 한농연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지들과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주제로 19～20일 이틀간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농업경영인 자녀 논술 및 사생대회, 환영의 밤,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참석자들의 오감을 즐겁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감귤을 활용한 감귤초콜릿·주스 만들기 체험, 돌하르방 열쇠고리 만들기, 마상쇼, 마상트레킹, 제주 투어 등 제주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국 시·군별로 20㎏의 쌀 두 포대씩을 모은 7t의 ‘사랑의 쌀’을 제주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 농업인과 국민들이 어려운 이웃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것은 물론 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는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용우 제주도연합회장은 “이번 대회는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국민과 농업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 농업의 주역들의 한 자리에 모여 우리 농업의 발전을 위한 의지를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3박4일 간 전국의 농업경영인들이 제주도내 주요 관광지 주변은 물론 농촌지역도 둘러 볼 예정이어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국대회 환영 리셉션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새마을금고연수원 리조트에서 개최되고, 본격 행사를 알리는 개회식은 리셉션에 이어 오후 7시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