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오렌지 검역 강화하겠다"
"수입오렌지 검역 강화하겠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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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욱 국립식물검역소 소장

안광욱 국립식물검역소 소장은 28일 “앞으로 수입오렌지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에서 곰팡이균(셉트리아 시트리) 검출에 따른 조치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곰팡이균 검출비율이 미미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기는 무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곰팡이균은 우리나라를 포함, 다른 국가에서도 수입금지 조치 대상병이 아니다”라고 전제, “미국에 대해 오렌지 곰팡이균 사전적 검역요구를 하는 나라는 우리뿐”이라고 강조했다.

안 소장은 이어 “수입오렌지를 샘플링해 배양검사 후 곰팡이균 검출시 관련국에 통보와 함께 검출된 농가에 대해서는 자동 수입금지가 이뤄지고, 국내에서 검출된 경우 해당 오렌지는 반송 또는 폐기조치된다”며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에 대한 조치가 정상절차였음을 내비쳤다.

그는 감귤류 검역단위 불평등 논란과 관련, “제주산 감귤이나 미국산 오렌지 검역기준 모두 과수원 단위”라며 “다만 2003년 궤양병에 의한 제주산 노지감귤 대미 수출 전면중단은 당시 제주전역에 궤양병이 광범위하게 퍼져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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