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2만6000병 첫 수출…호주, 베트남도 겨냥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제주대표 소주에서 ‘대한민국 대표 소주’로 도약을 선언한 한라산소주의 해외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었다.㈜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은 13일 한라산 순한소주 2만6000병을 처음으로 홍콩에 수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홍콩 수출은 ㈜한라산이 지난해 3월부터 중국 동북 3성 등을 시작으로 사실상 중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넓히면서 시장 확대에 가속이 붙은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 청정이미지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대중국 수출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홍콩시장에도 한라산 소주가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소주’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라산은 시장 확대가 활발한 중국과 일본, 홍콩에 이어 미국내 2개 업체와도 계약을 체결, 수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호주와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수출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산은 특히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기업의 이미지와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제품의 얼굴인 라벨을 현대적 감각으로 제작,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기존 ‘한라산 순한소주’의 브랜드명도 ‘한라산 올래’로 바꿔 출시하고 있다.
현재웅 대표이사는 “한라산 소주는 이미 세계 주류 품평회에서 인정받은 기술과 차별화된 원료로 경쟁사와 확연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유일의 화산 암반수와 제주산 조릿대숯 여과 공법으로 제조한 프리미엄 소주를 내세워 공격적인 수출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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