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하계 성수기 기간(7월 25일~8월 10일)동안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수가 태풍 등의 영향에도 불구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하계 성수기 동안 전국 13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을 통해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수는 351만명에 달했다.
이 기간 항공기 운항은 1만 9991편으로 전년대비 1.7%가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123만명(출·도착 합계)으로 가장 많은 여객수를 기록했다. 이어 김포(107만명), 김해(51만명) 순이었다. 탑승률은 84.8%였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여객을 기록한 날은 8월 3일로 1254편에 22만2379명에 달했다. 이날 하루 탑승률은 92%를 기록했다.
이는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공항에 발이 묶였던 여객들과 휴가를 떠나는 여객이 한데 모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국 12개 공항에서 1040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결항으로 인해 발이 묶인 여객 수송을 위해 3일과 4일 양일간 국내선 109편과 국제선 21편 등 130편의 임시편이 운항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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