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조트월드·외국병원 설립 지원
정부, 리조트월드·외국병원 설립 지원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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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 활성화대책’ 확정 발표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정부가 제주도에 추진되고 있는 복합리조트 설립과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을 지원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1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인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 활성화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관광 분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주도 신화역사공원에 추진되고 있는 리조트월드와 영종도에 추진 중인 파라다이스, 드림아일랜드, LOCZ 등 4개 복합리조트 사업의 애로 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4개 복합리조트 사업 중 투자 규모가 가장 큰 리조트월드(2조6000억원)에 대해서는 건축 인·허가 등을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들 4개 복합리조트의 개발을 통한 투자창출 효과는 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보건의료 분야에서 경제자유구역과 제주도에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505억원 규모로 제주도에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을 신청한 중국 (주)CSC에 대한 승인 여부를 다음 달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과 제주도의 경우 제도적으로 2012년 10월 이후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이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유치 사례가 없다.

때문에 정부가 (주)CSC의 신청을 승인할 경우 국내 첫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이 제주도에서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와 함께 외국인에 대한 휴양콘도미니엄 1인 분양 허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 지역의 경우 2009년 7월부터 외국인 1인 분양이 허용되면서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투자이민이 활성화하고 있지만 제주를 제외한 지역은 허용되지 않으면서 외국인 부동산 투자 실적이 저조해 외국인에 한해 1인 분양을 허용하고 투자이민제 수요를 감안, 적용지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교육과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정보통신 등 모두 7개 분야의 유망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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