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새로운 호박품종인 '땅콩단호박(Butternut Squash)'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면서 새로운 소득 작물로 급부상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지난해 첫 재배에 이어 올해도 땅콩단호박 시범 재배가 좋은 효과를 얻고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이 원산지인 땅콩단호박은 모양이 땅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도는 14~15 브릭스로 달고 버터향이 나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식품이다.
특히 생식(生食)도 가능하고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고 베타카로틴, 비타민, 식이섬유가 많아 성인병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배 소득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땅콩단호박 재배 소득 분석결과를 비교해보면 기존 단호박보다 수확량은 1.3~1.4배, 소득은 1.6~10배나 높았다.
이광석 소장은 "올해는 11개 농가에서 130톤 정도가 생산될 예정"이라며 "땅콩단호박을 제주시 애월읍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6-7761.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