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주민공람서 35건 의견 접수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제주시는 화북상업지역에 대한 주민공람을 지난달 17~31일 실시한 결과 모두 35건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화북상업지역은 1985년 상업지역으로 결정돼 1996년 조합이 구성되고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하다 취소돼 장기간 개발되지 않던 곳이다.
이후 무질서한 개발을 우려한 제주시는 2011년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실시, 올해 2월 완료했다.
이번 수립된 주민의견은 건폐율, 용적률 고도, 건축선, 감보율 조정 등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 중 건폐율은 60%에서 80%로, 용적률은 600%에서 1000%, 고도는 30m에서 55m, 건축선은 2m에서 0.5m, 감보율은 56%에서 47%로 조정해 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출한 의견을 검토해 타당한 의견에 대해서는 본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북상업지역은 개발면적 21만6793㎡ 중 공동주택용지 1131㎡, 상업용지 1만3059㎡, 도시기반시설 용지 8만5403㎡로, 관련 사업비는 48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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