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인 사계어촌계를 비롯한 모든 수상 업체에 축하를 보낸다. 감사한 마음도 전한다. 수상이 개별 어촌계와 기업의 영광이면서도 제주도민 입장에선 아주 고마운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바다를 선용(善用)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생산의 보고로 지켜가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러나 바다는 남용과 오용으로 위기를 맞고 있기도 하다. 제주의 청정바다 또한 상태가 심각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백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연안이 황폐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찍이 제주바다환경대상 제정 등은 예지(叡智)의 결과라는 평가는 내심 자부심을 갖게 한다. 아울러 책임도 절감한다. 제주의 바다가 우리 모두의 책임이긴 하나 먼저 시작한 만큼 다른 이들보다 책임이 크면 크지 작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 그것이다.
바다환경대상이 제주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청정제주 바다 지키기가 활성화되길 당부한다. 바다의 아픔이 물속에 잠겨 잘 보이지 않는다고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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