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4면을 둘러싸고 있는 청정 바다는 제주인의 삶의 터전이자 소중한 보물이다. 그런데 오늘날 해안으로 밀려드는 각종 쓰레기와 오염 물질 등으로 인해 풍요의 상징과도 같았던 제주 바다는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바다의 풍요로움을 지켜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제주매일(대표이사 장동훈)이 제정한 제주바다환경대상이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이번 바다환경대상은 도내 각 수협에서 추천한 어촌계와 양식장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고수언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7명의 심사위원들은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해양수산부장관 표창)
사계어촌계(계장 김영민)
사계어촌계는 어촌계 입어시 자체적으로 현장방문 등을 통해 규격미달의 수산물을 마을어장내에 재 살포 하는 등 소득자원을 조성, 어촌소득 향상과 수산물 생산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활소라 TAC 및 체포·체장을 철저하게 준수, 체포미달 활소라는 다시 어장에 살포함으로써 자원조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등 어촌계원 및 어선주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깨끗하고 쾌적한 바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쓰레기 수거를 실시하고 연안에 버려진 각종 오·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마을어장 정화사업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최우수상(제주도지사 표창)
신촌어촌계(계장 김행구)
신촌어촌계는 마을어장 수산물 생산량 증산을 위해 해적생물 구제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성게 구제에 집중, 다른 소득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수산자원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로 마을어장에 서식하고 있는 성게를 잡아들여 물 흐름이 좋지 않은 2구역에 방류, 성게가 파래를 잡아먹게 함으로써 어정정화와 소득증대를 동시에 이뤄내는 아이디어를 인정 받았다.
이외에도 해양해적생물인 불가사리 퇴치를 적극적으로 지도·관리하고 어장 갯닦기 사업을 전개하는 등 어장정화 및 수산자원보호에도 노력하고 있다.
▲금상(제주시장 표창)
애월어촌계(계장 김종철)
LNG기지가 들어오는 애월어촌계는 LNG인수기지와의 협의로 수산물 공동창고 지원, 어촌민박시설 지원, 해녀탈이장 개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개발과 유지가 공존하는 마을어장 조성에 노력했다.
특히 해녀어업인들이 물질 후 돌부리에 넘어지지 않도록 진입로를 개선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썼다.
이외에도 모든 어촌계원이 참여하는 환경정화대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오물 및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바다환경보전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월령어촌계(계장 박주근)
월령어촌계는 어장정화 및 어촌지역소득증대를 위해 어촌계장을 중심으로한 어촌계원들 간의 협동심과 자발적인 참여도가 매우 높아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월령포구 및 선인장자생지를 비롯한 올레14코스 관광명소로써 깨끗한 마을어장 가꾸기 운동과 자원관리 계획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공로를 받았다.
또 관할 어촌계 어민들에게 바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적극 홍보해 조업 중 해양 쓰레기 투기를 사전에 막고, 인양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에 솔선수범 하고 있다.
▲금상(서귀포시장 표창)
중문동어촌계(계장 박종협)
중문동어촌계는 모든 계원이 참여해 어장내 폐어구, 고철 등 쓰레기를 수거함과 동시에 불가사리 제거작업을 실시, 청정바다가꾸기 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특히 주기적인 금어기 운영과 해초 채취금지 및 치패방류사업, 기타 자원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촌계원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계원들간의 분쟁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단합대회 등 상호 우애와 협동심을 고취시키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은상(제주매일대표이사 표창)
세화어촌계(계장 강두철)
세화어촌계는 마을어장조성사업과 편의시설사업 뿐 아니라 지역 노인회 지원사업, 불우이웃돕기, 효도관광 및 경로잔치, 원로 잠수조합원 돕기 운동 등 어촌계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받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매월 바다 청소의 날을 지정하고 어촌계장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불가사리 제거 등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마을어장내 양식어장을 별도로 지정해 패조류 투석사업, 패조류 종패살포사업, 홍해삼 방류사업 및 인공어초 시설사업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동상 (수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장 표창)
평대어촌계(계장 김영철)
평대어촌계는 지속가능한 마을어업을 만들기 위해 패조류 투석사업을 실시하고 자체예산을 편성해 해적생물 구제에 나서고 있다.
또 월 2회 이상 어장정화활동, 연1회 갯닦기 작업을 추진하는 등 깨끗하고 자원 생산이 원활한 바다 만들기에 적극 노력한 공로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도민들에게 마을어장을 개방하고 수산물 위판장 준공 등으로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별상(제주바다환경보전협의회장 표창)
태흥3리어촌계(계장 현홍창)
태흥3리어촌계는 어장내 불법어업근절을 위해 자체적으로 감시단을 결성, 마을어장에 집중 배치하는 등 효율적인 현장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불법어업을 한 어업인에 대해서는 면세유류 공급제한 등 각종 지원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계도 활동을 벌인 공로를 사고 있다.
또 어업질서확립운동을 정기적으로 실시, 불법어업을 사전에 근절하기 위한 인식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