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여성'을 상징하는 김만덕을 기리기 위한 '김만덕기념관'이 건립되고 있는 가운데, 기념관의 전시 밑그림이 나왔다.
제주도는 각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전시 자문위원회가 수차례 자문회의를 진행한 결과, 전시 계획 대부분을 확정지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기념관은 '은광연세, 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퍼지다'를 주제로 3층은 상설전시관과, 2층은 나눔명상관과 나눔실천관, 1층은 나눔문화관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상설전시관'에서는 김만덕의 영정과 유품, 기록물 등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김만덕의 일생을 보여주게 된다.
'나눔명상관과 나눔실천관'은 관람객들이 세상을 바꾸는 나눔의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 보는 이야기로 짜여질 예정이다.
'나눔문화관'은 재능 기부의 문화가 퍼지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는데, 이달 말 즈음 전시 자문회의가 열리면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 건입동 1164번지 일대에 위치한 김만덕기념관은 지상 3층, 건축연면적 2.932.38㎡의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2월 30일쯤 준공해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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