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시장 사퇴, 元 도정 흔들기 안돼”
“이지훈 시장 사퇴, 元 도정 흔들기 안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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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논평 “감사위원회 자세도 문제” 지적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사퇴와 관련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0일 논평을 내고 “이지훈 전 시장이 오랜 시민사회운동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새로운 시정의 기회를 제대로 가져보지 못하고 사퇴하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전 시장의 사퇴가 협치를 내세우며 새로운 도정을 전개하겠다는 원희룡 도정의 초심을 흔드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원 도정의 도전 정신을 지지하고 혁신과 협치로 도민 의지를 모아 새롭게 제주가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그러나 이 전 시장에게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는 과정에 대해 “충분한 소명 기회도 보장되지 않았고 검증과정도 폭력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이번 사안을 다룬 자세에 문제가 있다”며 “내용적으로도 잘못된 행정행위에 의한 부당이득으로 충분한 것을 특혜라고 명시한 것은 언론의 요구에 따랐거나 감사위원회 스스로 조사 이전에 특혜라고 규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감사위원회의 태도가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하는 본연의 자세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 앞으로 모든 사안에 있어 더욱 신중하게 감사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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