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방역반 및 200여개 민간자율반 투입 방역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제주도가 집중 방역에 나서는 한편,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가운데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50% 이상인 500마리로 나타나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주택가 주변 물웅덩이와 늪지대, 공동주택 정화조 등에 대한 유충제거와 하천 및 복개천, 공중화장실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213개 민간자율반과 12개 보건소 방역반을 투입해 집중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일본뇌염주사를 맞지 않은 아동들의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장하는 한편, 오는 10월까지 모기의 활동의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기장 사용과 긴팔 옷 착용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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