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用水계획 소상히 밝혀라
드림타워 用水계획 소상히 밝혀라
  • 제주매일
  • 승인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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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4월 이후 본란을 통해 3차례나 초고층 쌍둥이 빌딩 드림타워의 용수(用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왔다. 건축허가가 나가기 전 각종 심의가 한창 진행될 무렵이었다.
우선 우리는 드림타워 건축허가와 관련, 교통-환경-일조권-재난안전성-건물풍 등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이 물 문제임을 지적하면서 용수 계획 전반을 도민에게 소상히 공개 할 것과 건축허가 조건에 포함시켜 심의해 줄 것을 촉구했었다.
그리고 드림타워의 용수를 지하수로 할 것인지, 상수도로 할 것인지, 아니면 지하수·상수도 양쪽 모두를 사용할 것인지도 밝히라고 요구 했었다. 그러나 제주도 당국도, 사업자 측도 용수문제를 비밀에 붙인 채 우근민 지사 임기 말 후닥닥 건축허가를 내 보내고 말았다.
6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용수공급 대책 없이 초고층빌딩 드림타워에 대한 건축허가가 나갔다”며 “허가를 취소하라”고 한 것은 당연한 주장이다.
드림타워가 준공 됐을 때의 물 소비량이 1일 1334t이라는 예측도 있고, 3160t이라는 얘기도 있다. 후자의 얘기가 맞다면 신제주 10만 시민에게 공급하는 상수도 배수지 저수용량 9000t의 3분의 1수준이라는 것이 환경운동 연합의 분석이다. 따라서 신제주가 식수난에 허덕이게 되므로 당연히 드림타워 허가는 취소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드림타워를 위해 도민혈세를 들여가며 지하도와 신규도로를 뽑아 주듯 새로운 배수지를 시설해야 하는데 도대체 제주도민은 초고층 빌딩을 위해 종노릇만 하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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