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대체작목으로의 우수성 발휘를 눈앞에 두고 있는 남제주군 골드키위 재배면적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군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0월 10일 뉴질랜드 제스프리와 골드키위 재배 100ha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61ha 105농가가 골드키위를 재배, 오는 9월이면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남군은 이어 나머지 39ha에 대해 골드키위 재배농가 신청을 접수, 뉴질랜드 제스프리사로부터 골드키위 묘목을 도입, 오는 2월까지 입식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골드키위는 감귤 폐원농가를 대상으로 대체작목으로 입식되는데다 재배면적이 한정, 생산 및 수급조절 등 통제가 가능해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
강기권 군수는 이와 관련 "27일 제주에서 열린 제스프리 유통회사 설명회에 참석, 제스프리 아시아 담당 사장과 뉴질랜드 대사를 만나 골드키위 재배면적을 지금보다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면서 “내년부터 골드키위가 상품화돼 출하, 돈이 될 경우 골드키위를 재배하겠다고 나서는 농가들이 많을 것에 대비, 제스프리사로부터 전체적인 수급조절상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특히 남군농업기술센터가 골드키위소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며 재배후 토지임차없이 골드키위를 시설재배할 경우 중간재료비, 인건비를 모두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1평당 17kg의 골드키위가 열리게 되면 1050만원의 조수입을 예상했다.
남군의 계획대로 지금의 100ha에서 점찬적으로 골드키위 재배면적을 확대할 경우 우리나라 유일의 제스프리 골드키위가 내수시장을 장악, 재배농가 소득뿐 아니라 남군의 청정이미지까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