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9일간 제주국제관악제 등 개최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 이하 조직위)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과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에서 3개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한국과 대만·독일·스위스 등 다양한 나라에서 '제주국제관악제'에 참여, 금빛 하늘을 수놓을 참이다. 이어 일몰시간인 6시 30분 즈음에 제주아트센터에서 '어영노을관악제'가 열리게 된다. 이와 함께 절물자연휴양림과 김영갑갤러리, 한림공원, 탐라교육원에서 개최되는 '우리동네관악제'도 놓쳐서는 안된다.
튜바와 유포니옴, 베이스트롬본, 타악기 등의 실력을 겨루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1·2차 예선을 거친 뒤, 오는 13~14일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최종 우승팀은 오는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상자 음악회' 무대에 오르게 된다.
3개 관악제 중 가장 큰 행사는 '아시아태평양관악제'다. 아·태관악제에는 6·25당시 제주에 '관악의 씨앗'을 뿌린 길버트 소령의 딸인 다이안 아놀드가 참여한다. 다이안 아놀드는 행사에서 관악으로 맺어진 아버지와 제주의 인연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국제관악제의 명성과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현대관악의 거장' 알프레드 리드를 기리는 세미나와 연주회도 준비됐다.
김왕승 위원장은 "관악제는 예술성과 대중성, 전문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전문관악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관악제에 찾아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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