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
제3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
  • 고재일 기자
  • 승인 2014.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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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조직개편안 및 제1회 추경안 등 수정가결
구성지 의장 "제주도정 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민선 6기 제주도정의 첫 조직개편안과 추경예산안을 다룬 제3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10일간의 회기를 끝으로 6일 마무리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도 지방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과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제주도교육감이 제출한 ‘제주도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 등 26건의 조례안이 원안 또는 수정 가결돼 6일 속개된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은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의원 39명 중 32명의 찬성표(반대 1명, 기권 6명)를 얻어 상임위 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서울본부는 본부장 직급이 종전 4급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상향되고 편성인원도 9명에서 15명으로 규모를 키웠다. 환경자산보전국으로 명칭이 바뀌는 세계환경수도본부는 종전과 같이 4개 과를 유지하게 됐고,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비자림의 관리를 행정시로 이관하려던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의 개편안은 명칭만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으로 바꾸고 현행 관리체제를 이어간다.

도의회는 또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 변경안’을 각각 수정가결 및 원안 처리하고, 제주도교육감이 제출한 ‘제1회 교육비 특별회계 추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좌남수)는 상임위 심사보다 20억원 가량 늘어난 108억3100만원에 대한 사용내역을 조정했다. 특히 상임위 계수조정에서 5억원이 삭감됐던 제주미래비전 수립 용역비 가운데 3억원이 증액되는 등 각종 용역비와 국고보조 사업의 예산이 증액되는가 하면, 선심성 논란을 빚었던 민간경상보조금 등이 대폭 감액됐다.  

구성지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안전과 복지, 교육 등 당면 현안사항 해결과 한ㆍ중FTA 등 대내ㆍ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추경안 심사를 벌였다”며 “조직개편도 도민에게 책임을 지는 일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과 원희룡 도지사의 협치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했다”고 밝혔다.

제10대 제주도의회는 제321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릴 오는 9월 12일까지 약 한 달 여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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