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는 오는 19~20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전국대회와 관련, 행사장 주변에 대한 병역조치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북에는 구제역이, 전남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상태여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를 찾는 농업경영인연합회 회원 및 가족들로 인한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공·항만의 발판소독과 에어샤워, 무화분무기 등 방역조치를 기본으로 하며 행사장 진입로 3곳에 차량소독기를 설치하고 주요 출입구 등에도 발판소독조를 비치해 참석자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구제역 최대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감안해 오는 행사가 시작되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새별오름 일원에 우제류 가축의 방목을 금지한다.
이와 함께 새별오름 주변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 강화 차원에서 오는 8일까지 새별오름 반경 3km 내 우제류 가축 농가(24호)를 대상으로 구제역 검사를 하고,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양성률이 기준 미달인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백신 조치를 할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축정과(064-710-2151)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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