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제주 투자 '中큰손' 고객 쟁탈전
금융권, 제주 투자 '中큰손' 고객 쟁탈전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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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한·하나은행 이어 제주은행 전담창구 개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제주에 투자하는 ‘차이나 머니’를 유치하기 위한 금융권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들이 제주지역 영업점에 중국인 전담 창구를 개설하고 직원을 배치한 데 이어 도내 지역 은행들도 이에 가세하면서 중국인 ‘큰 손’ 고객 쟁탈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은 이달부터 노형지점(지점장 강종호)에 중국인 고객을 위한 전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금융 상담실(33㎡)을 갖춘 특화점포를 운영 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국인 전용 금융상담실에는 중국인 직원을 상시 배치해 중국인 고객들을 위한 상세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노형지점은 특히 부동산 대출 및 투자, 금융자산관리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 상담직원과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배치해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제주은행은 노형지점의 중국인 고객을 위한 전문 금융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 환전?송금 외에도 제주도 부동산 투자이민 관련 상담 등도 해줄 방침이다.

또 부동산 투자 상담, VIP자산관리( Wealth Management), 부동산 관련 대출, 기업(법인)설립 자문 등 다양한 방면의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김인)도 신제주에 있는 제주시지부를 리모델링, 이르면 하반기부터 중국인 등 외국인 전단 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외화은행과 하나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도 제주도내 영업점에 중국인 직원 배치와 함께 외국인투자센터 등을 개설해 중국인 투자 자금 유치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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