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월드사업 등 양측 해석 논란 예상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가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계획 검토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에서 제주도와 영종도, 송도 등을 복합리조트와 지역 거점 관광지로 키운다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대규모 투자 유치 활성을 위해 각종 규제 등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제주도는 2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월드’ 사업에 대해 보다 명확한 계획을 요구하고 사업계획에 없는 카지노 사업이 추후에 제시될 경우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엄격한 기준 제시 및 준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제주도와 영종도·송도를 복합리조트와 지역 거점 관광지를 키운다는 내용이 담긴 ‘유망서비스산업 육성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8월중 발표 예정인 유망서비스산업 육성방안에 담길 정책과제는 관계 부처간 협의·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검토 중인 유망서비스산업 육성방안 등에는 제주를 영종도 등과 함께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의료·레저·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제주의 경우 람정제주개발(주) 측이 추진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내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 사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리조트월드 사업은 신화역사공원 내 251만9000㎡에 유니버셜스튜디오형 월드테마파크 등 싱가포르의 리조트월드센토사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가족형 복합리조트를 지향하고 있어 정부가 내놓은 레저·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에 부합한다.
제주도는 그러나 지난달 31일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람정 측에 테마파크에 충실하면서 지속성이 확보될 수 있는 근거와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숙박시설은 목적사업과 연계한 수요량을 근거로 규모를 다시 산정해 제시하고 테마파크로 인해 유발되는 숙박수요량과 인근 지역의 숙박부족량에 대한 검토결과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리조트월드 내 설치 여부를 두고 잡음을 일으킨 ‘외국인 카지노’에 대해서도 “신청 당시에 투명하게 제시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추가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제주도의 입장이 서로 상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투자자의 입장에서 볼 때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제도적인 맹점’을 이용해 들어오려는 것은 ‘꼼수’”라며 “투명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시스템을 만들면 투자자나 제주도의 입장에서도 모두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리조트월드의 카지노 부분도 사업 계획서를 제출할 때부터 어떤 건물에 어느 정도의 규모로 할 것인지를 밝혀 의혹이 없도록 해달라는 것”이라며 “각종 투자유치 사업이 지금까지 ‘금전’을 기준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제주의 환경과 가치’를 기준으로 삼아 그에 맞게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른모양, 오라는 나라는 줄서있고 투자 취소라도하면 어쩔라고 적댱한선에서 그만 튕기고
돌아서는것도 모양세가 나쁘진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