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수자원본부 ‘2013년 상수도 가뭄 백서’ 발간...
현장 사진과 대응 체계, 성과와 반성 등 담아
현장 사진과 대응 체계, 성과와 반성 등 담아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제주도가 최악의 가뭄으로 기록됐던 지난해의 상황과 극복과정을 담은 ‘2013년 상수도 가뭄백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격일급수 등을 경험하지 못한 근무자들에게 가뭄에 대응하는 지침서 역할을 하기 위해 현장사진과 가뭄의 실상과 대응, 가뭄극복의 성과와 반성 등 항구적인 가뭄대책의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담겼다.
백서는 특히 최근의 한라산 Y계곡 용출량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어승생 저수지에만 의존하는 중산간 지역의 물공급 체계에 한계가 있다고 밝히며, 대체 취수원 개발과 함께 식수전용저수지 확충사업, 광역상수도 4단계 건설사업 등 대규모 상수도 시설 확충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59일 간 이어진 가뭄의 영향으로 8월 6일부터 18일간 중산간 일대에 격일급수가 이뤄져 80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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