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전국 8개 시·도 한국화가들이 '제주'에 모여 한국화의 특성과 다양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제주도문예회관 제1·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제26회 한국화동질성전- 먹과 색의 유영(遊永)'전을 통해서다.
이는 강릉,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전주, 제주,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가들이 매해마다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시를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는 '제주'가 낙점됐다.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70여 명이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지역 참여작가는 고은·김승범·김현숙·박정언·백경라·선우경애·오유진·이숙희·임영미·장여진·조기섭·허정숙 작가 등 모두 12명이다.
김현숙 2014 한국화 동질성전 운영위원장은 "동질성전은 현대미술이 서구의 미술양식에 편승돼 잠식 돼가는 한국화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작가들의 교류의 범위를 확장하는 좋은 기회"라고 소개했다.
김 운영위원장은 이어 "지역 여건상 100호의 규격을 고수하지 못하고 크기를 제한하게돼 다소 축소된 느낌이 있다"며 "그러나 작품 내용에서는 모자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오는 8일까지. 문의)064-710-7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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