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8월. 제주지역에서는 피서 절정기를 맞아 다양한 해변축제가 펼쳐진다.
당초 2~3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19회 표선해비치해변 하얀모래축제'는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오는 9~10일로 미뤄졌다. 서귀포시 표선해비치해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라이징 백사스타', '표선백사 가요제', '불꽃놀이', '표선백사 센세이션', '어린이 사생대회', '맨손으로 고기잡기'등이 펼쳐진다.
하얀모래축제와 함께 '2014 서귀포 야해(夜海)페스티벌'도 열려 어느 때보다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력파 인디밴드들의 열정을 엿볼수 있는 이 행사는 오는 7~16일 표선해비치해변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남기다밴드, 사우스카니발, 테디 보이즈, 묘한, 폴리그래프 등이 행사를 꾸민다.
'free한 여름밤의 협재 해변축제'는 지난 27일부터 제주시 협재해변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개최되는 이 축제는 매일 오후 7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피서객들은 7080음악에서부터 태권무, 저글링쇼, 마술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피드 퀴즈, 민속 놀이, 가족 림보 등 푸짐한 부대행사도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물을 무서워 하는 어린이지만, 이 축제에만 가면 즐기게 된다. '도두 오래물 축제'가 그것이다. '제14회 오래물 축제'는 오는 8~10일 제주시 도두항과 오래물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오래물 발 담그기, 오래물 어린이 미니풀장, 물 퍼포먼스, 에어바운스 체험 등으로 짜였다. 또한 아빠와 카약 타기, 물보트 만들기, 오래물 전국노래자랑, 물로켓날리기 등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