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 분화구 종합 실태조사
산굼부리 분화구 종합 실태조사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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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 의뢰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천연기념물 제263호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의 종합적인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제주시는 산굼부리 부화구의 체걔적인 보존·관리 및 정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 종합 학술조사 및 보존·활용방안 연구 용역’을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윤성효 교수)에게 의뢰, 착수된 이번 용역은 내년 7월까지 추진된다.

이번 용역에서는 산굼부리 분화구 및 주변 환경의 전체적인 현황파악과 함께 지형·지질학적 구조와 식생분포 양상을 정밀하게 조사·분석하게 된다.

또 기후·생태변화 및 인위적 훼손 등에 대한 해당 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 및 활용·정비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용역 내용으로는 ▲산굼부리 분화구의 문헌 및 선행연구 조사 ▲인문·자연환경 등 주변어건 조사분석 ▲지형·지질학적 조사 ▲현지조사를 통한 동·식물상 분포조사 ▲문화재보호구역 및 지정범위 검토 ▲산굼부리 분화구의 환경유지 및 개선방안 강구 ▲지속가능한 관리·활용방안 제시 등이다.

특히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의 성인설로 잘못 정설화가 돼 있는 ‘마르형 분화구’를 ‘피트형 분화구’로 정정, 학술적으로 재정립한다.

이를 위해 산굼부리 분화구의 외륜절벽을 4방향으로 구분, 분화구 내벽 구성물질의 성질을 파악함으로써 화산형태를 규명해 나간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 속의 숨은 비경으로 손꼽히는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의 학술적·경관적 가치를 대내외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자연경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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