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소기업에 700억 보증 공급"
"하반기 중소기업에 700억 보증 공급"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신보, 기업자금난 해소·일자리 창출 지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성진)은 도내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통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하반기 도내 중소기업 육성에 700억원을 집중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신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경쟁력이 강한 ‘강소(强小) 제주형 향토기업’ 육성에 700억원을 보증지원 할 계획이다.

재단은 특히 사업적 기반이 약한 사회적 기업, 골목상권, 저신용자 등을 위한 특례보증을 적극 지원하고 제주의 지역적 특색에 맞는 창업기업에 대해서도 맞춤형 자금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 7년간 흑자달성으로 누적된 이익금 8억원을 지역사회환원을 통한 금융복지실현을 위해 전국 최저 수준의 보증수수료를 지원하는 데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내 기업들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자영업자의 경우 1% 이내로 보증수수료를 인하하고 1000만원 이하의 경우 신용에 상관없이 0.8%로 동결, 공적보증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6개 지역재단 보증수수료는 평균 1.1% 수준이다.

재단은 지난 상반기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944건에 655억원을 보증지원 했다.

이에 따라 총보증공급 누계는 3만2790개 업체, 7259억원으로 도내 보증대상업체(4만4724개)의 73%에 대해 보증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 비율은 87%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 위축과 가계부채 등의 증가로 부실채권이 늘었지만 채무자와의 상생을 통한 회수활동으로 총 84억원을 회수, 전국 16개 지역재단 중 상반기 회수실적 3위를 달성했다.

박성진 이사장은 “앞으로도 소액대출의 경우 매출액 한도기준을 생략하는 등 보증심사기준 완화와 제출서류 간소화를 통해 이용 편리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제주형 기업육성 희망자금지원을 통해 제주기업들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성장 단계별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금을 지원하고, 다양한 향토사업을 적극 발굴해 제주의 대표사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증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