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1억8500여만원·이석문 제주도교육감 3억800여만원 보전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창보)는 31일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지난달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및 정당에 모두 37억2700여만원의 선거비용 보전액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번에 후보자와 정당이 보전 청구한 선거비용은 50억5100여만원이지만 실사를 거쳐 13억2300여만원을 감액한 선거비용 보전액이 지급됐다.
감액 내용을 보면 선거비용 50% 보전 대상이 100% 보전을 청구한 부분과 통상적인 거래·임차가격 초과, 예비후보자의 선거비용, 위법행위 관련 비용, 선거운동에 사용하지 아니한 물품 구입 비용 등 보전 대상이 아닌 비용이 10억100여만원이고 선거관련 범죄 고발 등으로 보전 제한·유예액이 3억2200여만원이다.
선거별 지급액은 ▲도지사 선거 5억3600만원 ▲교육감 선거 8억7000만원 ▲비례대표 도의원 선거 1억2100만원 ▲지역구 도의원 선거 18억8500만원 ▲교육의원 선거 3억1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억8500여만원(청구액 대비 보전율 96%)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3억800여만원(보전율 88%)을 보전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비용을 보전한 후에도 지방선거 후보자 및 정당·후원회 등의 회계보고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계속 조사해 위법행위 발견 시 엄중 조치하고, 조사과정에서 위법행위에 소요된 비용과 허위 회계보고 등 보전하지 아니할 비용을 발견할 경우 후보자 또는 정당으로 하여금 해당 금액을 반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선관위 지도과(064-723-3939)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