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도서관과 함께 전시를 주관하는 묵화동인회는 중견 서예가이자 전각가인 국당 조성주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예에 정진하며 국당 선생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에는 한자 글씨체인 해서, 행서, 예서, 전서 등을 아우르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나무에 글을 파는 '서각' 작품과 회원들의 스승인 국당 선생의 찬조작품 등 모두 20여 점이 내걸린다.
고태구 관장은 "이번 전시는 다양한 서체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예의 멋과 묵향에 푹 빠져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시간은 휴관날인 매주 수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2006년 결성된 묵화동인회는 2009년 서울 묵향 묵연회와 교류전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첫 번째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의)064-710-8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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