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박수진 기자]도내 연극인들은 '중앙'과 비교했을 때 연기와 관련 전문적인 지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때문에 연기에서부터 연출 등 '전문성'을 두고 봤을 때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부재호)는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고자 오는 2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미예랑소극장에서 '연극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우선, 오는 2~3일 오후 4시 강지수 무대동작연출가가 '마임과 신체연기론'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그는 연기의 가장 기본인 '호흡'에서부터 다양한 마임 형식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윤수 무대미술가는 오는 9~10일 오후 5시 '무대 미술의 미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공간에 대한 개념과 역할, 극장의 구조와 이해, 실제 디자인 안에서의 상징성 등에 대해 얘기한다.
오는 17일 오후 2시 배우 송영학이 '역할 창조로의 다양한 접근법'을 주제로, 오는 23일 오후 2시 박정석 공연연출가가 '공연예술의 이해와 연출'을 주제로 한 강연이 잡혔다.
강의는 도내 연극인들은 물론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부재호 지회장은 "이번 강의가 제주연극인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64-75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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