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등 2649건 유치 1조6000억원 경제 파급 효과
[제주매일 고재일 기자] 1997년 설립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강기권, 이하 ICC 제주)가 오는 8월 1일자로 창립 17주년을 맞이한다.
ICC 제주에서는 그동안 국제회의 262건을 포함해 모두 2649건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개최됐으며, 다녀간 행사 참가자만도 17만6400여명에 이르러 1조62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개관 당시 23억원이던 매출액은 WCC행사 등의 효과로 2012년 128억원, 지난해 101억원을 기록했으며,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현금기준 경상수지는 2012년 16억원과 지난해 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총 매출액과 현금기준 경상수지 흑자는 각각 110억원과 1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ICC 제주는 지난 1월 마무리 된 회사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용역에 따라, 향후 5년간 제주브랜드와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립경영체제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 건립 당시 검토됐던 각종 수익사업을 추진해 인프라 확충 등 제주 마이스 산업의 비전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ICC 제주 관계자는 “도민과 주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주요 현안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익사업 추진을 통한 자립경영으로 제주도의 대표적인 인프라 시설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더 큰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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